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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봉 “10억 펀딩? 회유와 겁박받았다”…‘거짓 암투병’ 의혹에 분노

입력 | 2021-10-08 07:52:00

최성봉 © 뉴스1


가수 최성봉이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제기한 거짓 암 투병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최성봉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유튜버 이진호씨와 4시간가량 통화를 했고 입증 자료도 어렵게 보낸 상황이다. 제가 암 투병하는 것이 허위사실이라는 것에 대해 반박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최성봉은 ‘지난달 22일 여성과 자취방에 만났다’는 의혹에 대해 “카운슬링(상담)을 해줬다. 당일 매니저가 이용하는 오피스텔에서 만났다”며 “상담을 해줬고 탄산수 한 병과 대화 40분 정도를 하고 자리를 떠났다”고 해명했다.

또 암투병이 허위 사실이라는 의혹에 대해 “이진호씨는 내 암투병에 대해 이미 의심하고 저에게 연락을 해서 입증자료를 보내줬다”며 “또 다른 입증자료는 제 치부이기에 방송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회유와 겁박을 했다”며 “그래서 녹취 내용을 쓰지 말아달라고 했으나 결국 기사화가 돼 많은 분들에게 허위사실이 유포됐다”고 덧붙였다.

대학병원 환자복이 아닌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병원복을 입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개인 병원에서 선물로 받은 병원복”이라며 “많은 분들이 저의 병원에 찾아오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저는 음악인 최성봉으로서 여러분 기억 속에 계속 남고 싶은 마음 하나로 여기까지 이를 악물고 헤쳐왔다. 제 암투병을 이용하는 여러 유명인들, 저에게 현금을 건네줬다고 하는 분들, 이번에는 강경히 민·형사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같은날 유튜브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서는 ‘[충격단독] 최성봉 거짓 암투병 의혹…10억 펀딩 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하며 ‘최성봉이 암환자인지 의심된다’는 제보를 통한 대한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한편 최성봉은 2011년 방송된 오디션 프로그램 tvN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에서 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그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딛고 팝페라 가수의 꿈을 이루며 ‘한국의 폴포츠’라고 불리기도 했다. 최성봉은 지난해 대장암 3기, 전립선 암, 갑상선 암 판정을 받았으며, 올해 5월 세 번째 수술을 받았지만 이미 암이 간과 폐에 전이돼 투병 생활 중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