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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역사상 가장 큰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AP통신은 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헌팅턴비치 오렌지 카운티 앞바다에 최소 12만6000갤런(약 47만6962ℓ)의 원유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헌팅턴비치 시는 “이번 유출은 헌팅턴 해변과 보호 습지에 상당한 생태학적 영향을 끼쳤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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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안 경비대가 이끄는 대원들은 해안 상부 이물질 제거를 위한 스키머와 장벽을 배치했다.
카트리나 폴리 오렌지 카운티 감독관은 원유 유출로 인한 악취가 이 지역에 가득하다고 했다. 그는 “숨만 쉬어도 입에서 기름 맛이 느껴진다”고 했다.
헌팅턴비치 4마일(6.4㎞) 가량의 구간에 비치발리볼, 수영, 서핑을 위한 사람들이 몰려들었지만 당국은 노란색 주의 테이프를 설치해 사람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
수천명의 관중이 몰리는 미 해군 블루엔젤스와 공군 썬더버드의 비행을 볼 수 있는 에어쇼도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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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안전환경집행국에 따르면 엘리는 롱비치에서 8.5마일(약 14㎞) 떨어진 곳에 위치한 또 다른 플랫폼 엘렌과 파이프로 연결돼있다.
헌팅턴비치 시는 “유출이 완전히 중단되지는 않았지만 기름 유출 현장을 복구하기 위한 예비 복구 작업이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