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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에 성공한 다음날인 지난달 16일 “순항미사일도 성공했는데 북한의 그것보다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 속에서 우리의 군사력 우위를 강조한 것.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진과의 회의에서 “SLBM 성공에 가려 다른 전략무기들의 성공 의미가 국민께 다 전달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홍보해 국민께서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도록 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수현 대통령국민소통수석비서관이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어제 국방과학연구소 미사일 시험발사 성공은 아주 좋았다. 제주도 서쪽 해상을 목표로 한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였는데 탄착지점의 기상악화로 명중 순간을 선명하게 포착하지 못하고 계기판으로만 확인한 것은 다소 아쉽지만 성공적인 일”이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공대지 미사일 시험발사도 성공했는데 우리가 개발 중인 국산 초음속 전투기인 KF-21에 장착하면 세계적 무기체계를 갖추게 되고 수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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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