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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전문점 스타벅스가 28일 하루 제조 음료를 주문하면 제공하는 ‘리유저블(다회용) 컵’이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라왔다.
중고 거래사이트 중고나라에는 이날 ‘스타벅스 50주년 리유저블 (컵) 판매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누리꾼은 “리유저블 컵만 판매한다”며 컵 가격을 4500원으로 책정했다. 판매자는 “택배 거래만 가능하다”며 “직거래는 안 한다”고 했다. 리유저블 컵과 텀블러를 묶어서 판매한다는 누리꾼도 있었다.
스타벅스 리유저블 컵은 이날 매장에 방문해 제조 음료를 주문하면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글로벌 스타벅스 50주년 기념 디자인이 적용된 그란데(16oz) 사이즈의 컵이다. 1회 주문 시 최대 20잔까지 주문이 가능하며, 컵이 소진되면 매장용 다회용 컵 또는 일회용 컵에 음료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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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측은 이날 리유저블 컵 이벤트를 진행한 이유에 대해 “지속 가능성의 가치와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이벤트를 진행할 필요가 있었느냐고 비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