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랴오닝성 성도 선양의 밤거리. 가로등은 물론 신호등도 꺼졌다. -웨이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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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은 물론 신호등도 꺼지는 등 중국의 전력난이 심각하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의 성도인 선양에서 가로등은 물론 신호등도 꺼져 교통사고가 잇따르는 등 중국의 전력난이 심각하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이 호주산 석탄 수입을 중단하면서 석탄 가격이 폭등해 석탄 발전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뿐 아니라 중국 당국이 이산화탄소 배출 목표를 맞추기 위해 석탄 등 화석연료 발전을 규제하는 것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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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난은 공장에 그치지 않고 일반 가정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주말 북부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등 동북 3성 주민들이 대규모 정전사태를 겪었다.
대규모 정전사태로 길거리의 가로등과 신호등도 꺼져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을 정도다.
지역 언론은 전력난으로 인한 간헐적 정전이 내년 3월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무라증권 등 세계적 투자은행들은 전력난을 이유로 중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속속 낮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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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