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83명 발생한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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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with covid19·코로나와 공존)’ 세부 방안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인센티브 제공, 미접종자 감염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발언대로라면 백신 접종자에 한해 사적모임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백신을 맞지 않을 경우 사회 생활에 불편이 따르는 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당국은 세부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검토 단계”라며 말을 아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위드 코로나는) 내부적으로 실무 검토를 진행 중이어서 방향을 설명할 수 없다”며 “전문가 및 해외 사례를 확인 중이며, 어떤 방향성을 제시할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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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대로 오는 10월 말 또는 11월 초에 위드 코로나를 시행하면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지만, 정부는 도입에 무게를 싣고 있다.
특히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대전방송(TJB)·광주방송(KBC)·대구방송(TBC)·강원민방(G1)·부산경남방송(KNN)·전주방송(JTV)·청주방송(CJB)·울산방송(UBC)·제주방송(JIBS) 등 지역민영방송협회와 특별대담에서 이르면 10월 말 위드 코로나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부겸 총리는 “10월 말이 되면 전 국민 2차 접종, 접종 완료자는 18세 이상 국민 중 80%, 전 국민 기준 70% 달성한다”며 “그때쯤이면 위드 코로나라는 말 쓰지 않고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연말쯤 미국에서 먹는 치료제가 나오면 역병과의 싸움에서 인류가 유리한 위치에 오른다”며 “우리가 생각하는 코로나19 이전의 소중한 일상으로 되돌아가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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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