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궁 대표팀의 안산. /뉴스1 © News1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안산(20·광주여대)이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한 강채영(25·현대모비스), 장민희(22·인천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여자 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열린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멕시코를 5-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양궁 역사상 첫 3관왕에 등극했던 안산은 세계선수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민희 역시 “경기가 잘 안 풀려 불안했는데 팀원들이 모두 잘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팀원들을 치켜세웠다.
‘맏언니’ 강채영은 “올림픽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이 다시 한번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이어 “안산이 10점을 쏠 것으로 믿었는데 마음대로 안 됐던 적도 있다. 하지만 남은 화살도 많았기 때문에 다독이며 평소 하던 대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서로 믿었다”고 말했다.
안산은 여자 단체전에 이어 김우진(29·청주시청)과 함께 출전한 혼성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