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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9세 371만명 예약 안했다…당국 “강제접종 검토 안 해”

입력 | 2021-09-16 11:05: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신규 확진자가 엿새 만에 2천명대로 올라선 15일 서울 은평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정부가 화이자사와 직접 계약한 코로나19 백신 130만 2천 회분이 추가로 국내에 들어왔다. 또한 전날 백신 1차접종을 받은 인원은 59만 9970명으로, 누적 3458만 2174명으로 집계, 전체 인구의 67.3%로 접종대상인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 보면 78.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9.15/뉴스1 © News1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청장년층(18~49세) 371만명(전날 기준)에 대해 강제접종을 권고하진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6일 오전 출입기자단 정례 백브리핑에서 “여러번 말했듯 현재로서는 의무접종 조치를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며 “의무접종을 하기 위해서는 법령 개정까지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데, 높은 접종 희망률, 현행 체계 등을 고려했을 때 이 부분까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강제적인 의무화보다는 캠페인, 홍보 그리고 접종자 중심으로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인센티브, 접종효과 및 효능에 대한 정보 등을 드리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부작용, 이상반응 관리를 잘해 신뢰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해 최대한 접종률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현재 18~49세 일반인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행 중이다. 청장년층 사전예약자에 대한 백신 접종은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됐으며, 사전 예약 대상자 1363만5000명 중 483만8000명(35.5%)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전날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자체 자율접종, 우선접종 대상군 및 잔여백신 접종 등을 포함하면 18~49세 인구의 65.2%가 1차접종을 완료했으며, 각 연령대별 1차접종률도 60%를 넘어섰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