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건당국이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부스터 샷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부스터 샷은 백신의 면역 효과를 강화하거나 효력을 연장하기 위한 3차 접종을 말한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준 레인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 청장은 MHRA와 정부 산하 독립 자문단체 인간의약품위원회(CHM)가 모더나 백신의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안전하고 효과적인 부스터 샷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이날 밝혔다.
레인 청장은 모더나 백신의 투여량을 기존 용량의 절반으로 줄였을 때도 항체가 효과적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영국 정부는 이에 따라 다음 주부터 50세 이상과 일선 의료 인력 등을 대상으로 부스터 샷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