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 News1
10일 업계에 따르면, IT팁스터인 아이스 유니버스는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상표권 갱신 페이지를 게재했다.
갱신표에는 중저가 모델인 Δ갤럭시A Δ갤럭시M을 비롯해 플래그십 모델인 Δ갤럭시S Δ갤럭시Z가 포함됐지만 갤럭시노트 상표권은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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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기간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지만 삼성의 상표권 갱신목록에 갤럭시노트가 빠지자 또 단종설이 불거지고 있다. 갤럭시S 시리즈와의 차별점이 없어진 갤럭시노트의 단종 가능성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돼왔다. 올해는 폴더블폰에 밀려 갤럭시노트가 출시되지 않았다.
또한 올해 초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장이 대표이사 사장이 정기주주총회에서 “(갤럭시노트)를 지속적으로 출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단종 가능성은 잠잠해지는 듯했으나 올해 초 갤럭시S 시리즈가 S펜을 지원한 데 이어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흥행하면서 갤럭시노트 단종 가능성이 다시 제기됐다.
삼성전자가 최근 갱신한 갤럭시 상표권에 갤럭시노트는 포함되지 않았다. <출처=아이스유니버스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특히 갤럭시Z폴드3는 폴더블폰 최초로 S펜을 지원, 업계에서는 갤럭시S 시리즈에 이어 폴더블폰까지 S펜을 지원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를 출시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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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IT팁스터인 트론도 트위터를 통해 “노트 팬에게는 미안하지만 갤럭시노트는 죽었다”며 “갤럭시노트 신제품은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갤럭시노트 사용자들은 단종 가능성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해외 온라인 청원 사이트에서 내년 상반기에 갤럭시노트를 출시해달라는 글이 올라와 3만8000여명이 서명하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삼성폰은 갤노트 위주로만 사용해왔는데 아쉽다”, “다른 폰에 S펜 내장할 때까지만 갤노트 출시해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