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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빈곤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돕지 않으면 백신도 통하지 않는 아프리카발 변이가 나타나 서방국들을 역습할 수 있다고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가 경고했다.
브라운 전 총리는 5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서구는 인구 70%가 백신을 맞았는데 아프리카나 세계의 다른 저소득국은 2%에 불과하다”며 “98%는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에게도 우리에게도 나쁜 일”이라면서 “질병이 아프리카에서 우리를 역습해 새로운 변이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들까지도 아프게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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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 주요 7개국(G7)이 오는 14일 개막하는 유엔 총회에 맞춰 세계 백신 접종 문제를 다루기 위한 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브라운 전 총리는 “이 일은 정말로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프랑스의 마크롱(대통령)에게 달렸다”며 “이들은 모여서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지도자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구 선진국들이 백신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지 못한다면 ‘도덕적 실패’라고 강조했다.
[런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