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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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광자매’ 전혜빈과 김경남의 부부관계에 균열이 일어날 조짐이 보였다.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극본 문영남/연출 이진서) 46회에서는 이철수(윤주상 분)가 나치범(정승호 분)에게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나치범은 자신이 이광태(고원희 분)의 친부라는 사실을 빌미 삼아 이광태의 남편 허기진(설정환 분)에게 거액의 돈을 뜯어내려 했다.
이에 이철수는 나치범을 찾아가 삽을 휘둘렀고 “네가 버려놓고 이제와서 애비 타령이냐”고 화를 냈다. 그러면서 자식을 돈으로 보는 나치범의 행태에 분노를 토해냈고 몸싸움까지 벌였다. 이후 이철수는 처제 오봉자(이보희 분)에게 이광태의 출생의 비밀을 숨기자고 했다. 자신의 엄마가 바람 피워서 낳은 사실을 아는 것보다 업둥이로 알고 있는 게 낫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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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식(전혜빈 분)은 이철수와 김영희(이미영 분)의 관계가 예사롭지 않다는 걸 알게 됐고, 이를 자매들에게 알렸다. 이광태는 사기꾼이 아니냐고 걱정했고 이광남(홍은희 분)은 직접 만나보자고 했다. 이후 이들은 김영희를 찾아갔고 아버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물었다. 김영희는 “보자마자 필이 왔다”며 “남자로서 매력이 넘치더라”고 답했다. 또 그는 이철수가 노후 대책 안돼 있는 말에 자신은 노후 대책이 다 돼있고 숟가락만 얹으면 된다고 안심시켰다.
이광식은 남편 한예슬(김경남 분)과 새로운 갈등을 맞이했다. 이날 두 사람은 외식 중 아주머니가 한예슬을 알아보며 반가워 하자 놀랐다. 이어 식당 안 모든 여성들이 한예슬에게 사인과 사진을 요청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광식은 소외받기 시작했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이광식은 먼저 자리를 떴다. 집에 돌아온 이광식은 “인기 끈다고 딴 짓 하는 건 아니겠지” “연예인은 만인의 연인이잖아”라던 주위의 걱정을 떠올렸다. 돌아온 한예슬은 “한번 나왔는데 사람들이 다 알아본다”며 뿌듯해 했다. 또 한예슬은 “며칠 굶어도 끄덕 없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광식의 기분을 알아채지 못한 한예슬은 “이게 정말 사람 돌게 하는 것 같아”라고 말했다. 이광식은 “그렇다고 진짜 돌진 말고”라며 “수입 어떻게 하면 좋을지 얘기하자”고 말했지만 한예슬은 알아서 하라고 말하는 등 무심해졌다. 또 이광식은 팬클럽 1호 팬 별이와 채팅한 내용을 보고 “꼬리치는 것 아니냐”며 이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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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식은 한예슬 1호 팬이라는 별이가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한예슬이 채팅에서 별이에게 특별 대우를 하는 것을 보고 착잡해졌다. 또 이광식은 이모들이 관리 좀 하라며 이광식이 한예슬보다 4세 연상인 것을 두고 나이를 걱정하게 만들었다. 결국 이광식은 모처럼 화장을 하고 슬립 웨어까지 챙겨 입었지만 한예슬은 전화받기 바빴다. 그 사이 별이는 한예슬에게 개인 톡을 하기 시작했다. 또 이광식은 한예슬에게 새로운 폰이 생겼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더욱 씁쓸해 했다.
한예슬은 별이와 계속 개인적인 연락을 이어갔다. “방송국을 구경하고 싶다”던 이광식의 부탁은 거절하고 “오디션 문제로 상의드릴 게 있다”던 별이의 만남 제안은 거절하지 못했다.
한편 오탱자(김혜선 분)은 변사채(고건한 분)에게 변공채(김민호 분)와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3년만 먼저 살겠다고 했고, 드디어 변사채의 결혼 승낙을 받아냈다. 가족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변공채가 등장했고, 이광남 이광식 이광태는 변공채가 자신들의 이모부이자 오뚜기(홍제이 분)의 친부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지풍년(이상숙 분) 아들 배변호(최대철 분)과 다투고 집을 나갔다. 이광남은 지풍년을 찾아갔지만 꼼짝도 하지 않았다. 내내 앓는 소리를 냈던 지풍년은 배변호가 찾아오자 못 이기는 척 업힌 채 집으로 돌아갔다. 돌아온 지풍년은 이광남에게 “네가 차린 밥 안 먹는다”며 여전히 역정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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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