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3시31분쯤 경북 영덕군 영덕읍 전통시장에서 큰 불이나 점포78곳 중 48곳이 잿더미로 변했다. 신고를 받은 영덕소방서는 대응1단계를 발령 화재발생 1시간여 만인 4시30분쯤 큰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70대 여성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자제공)2021.9.4/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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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목장이 코 앞인데 이게 무슨 난리인지 모르겠니더’
4일 새벽 경북 영덕군에서 규모가 가장 큰 전통시장인 영덕시장에서 큰 불이 났다.
이 불로 전체 점포 78곳 중 48곳과 옥상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 3대가 전소했고 30곳은 그을림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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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맨발로 달려온 상인들은 “무서운 속도로 번지는 화마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고 안타까워했다.
4일 오전 3시31분쯤 경북 영덕군 영덕읍 전통시장에서 큰 불이나 점포 48곳이 불에 탔다. 신고를 받은 영덕소방서는 대응1단계를 발령 화재발생 1시간여 만인 4시30분쯤 큰불길을 잡았다. 이불로 70대 여성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1.9.4/뉴스1 © News1
70대 건어물 상인은 “추석 대목장에 판매할 물건들이 많았는데 온전한 물건이 한개도 없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 지 캄캄하다”고 하소연했다.
제수용 과일이 가득 쌓여있던 점포, 야채가게 등도 화마를 피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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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화마는 시장 바로 옆 상가건물로는 번지지 않아 더 이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추석을 앞둔 상인들의 피해는 눈덩이 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화마가 지나간 점포에는 잿더미로 변해 온전한 물건이 없기 때문이다.
4일 오전 3시31분쯤 경북 영덕군 영덕읍 전통시장에서 큰 불이나 점포78곳 중 48곳이 잿더미로 변한 가운데 시장 옥상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 3대도 불길을 피하지 못했다. 2021.9.4/뉴스1 © News1
이에 영덕군은 상인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시장 인근인 오십천 변 주차장에 임시 시장을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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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