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축구 소식을 전하는 에이포스뉴스31은 이날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라크 대표팀 수비수이자 부주장인 아흐메드 이브라힘(알쿠와 알자위야)이 넘어진 손흥민의 얼굴을 밟고 있는 합성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손흥민은 눈을 감은 채 오른손에 백기를 들고 있다. 이라크 축구 팬들은 이 사진에 ‘좋아요’와 도발 댓글을 쏟았다. 이 사진을 대한축구협회 소셜미디어에 공유하기까지 했다.
이외에 근육질 거인이 가슴에 태극기를 단 캐릭터의 눈을 손으로 파는 이미지도 있다.
유머라고 보기엔 도를 넘는 사진들이 SNS에 대거 올라와 경기 전부터 국내 축구팬들의 분노를 자극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라크와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 홈경기를 치르고 있다. 전반이 끝난 현재 0 대 0 상황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