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완성차 3개 브랜드가 미국 신차품질조사(IQS)에서 모두 10위권에 들었다.
1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집계한 올해 IQS에 따르면 전체 완성차 브랜드 중 기아가 6위, 제네시스가 7위, 현대차가 8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신차를 구매한 고객이 차량을 받은 후 3개월간 경험한 품질 불만 사례를 집계해 차량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로 나타낸 것이다.
브랜드별 점수는 기아 147점, 제네시스 148점, 현대차 149점이었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다는 걸 의미한다. 조사 항목은 223개에 달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함께 진행된 JD파워의 차급별 평가에서 제네시스 G80, 현대차 엑센트, 기아 쏘울과 K3, 스포티지, 텔루라이드, 카니발이 차급별 최우수품질상을 받았다. 같은 완성차그룹 내 수상 수로는 최대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