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대선 경선 후보 등 의원들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2021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국민의례 하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자리가 없어 방청석에 참석해 있다. 2021.8.26/뉴스1 (서울=뉴스1)
민주당은 26일 워크숍에 참석한 의원들에게 ‘팩트로 보는 문재인 정부 4년, 주요 정책 성과’라는 자료를 공유하며 “2020년 세계 언론 자유지수 기준 한국이 42위이며, 아시아에선 3년 연속 1위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다수의 해외 유력 언론사 아시아 지국이 한국으로의 이전을 타진하고 있어 한국이 아시아 지역의 미디어 중심지임을 시사한다”고도 했다.
민주당이 꼽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 사례 중에는 ‘K-방역’ 모델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발 빠른 비상 대응 체제 전환 및 국가적 역량 집중으로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한 (세계에서) 거의 유일한 나라”라는 것. 당은 “K-경제 모델 성과를 바탕으로 추격형에서 선도형 경제로 전환했다”며 “(경제적으로도)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한 거의 유일한 나라로 자리매김(했다)”고 했다. 이밖에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과 검경 수사권 조정, 국정원 개혁을 통한 권력기관 개혁 노력 역시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보여주는 ‘팩트’라고 소개했다.
이호승 대통령정책실장
이에 대해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자화자찬 워크숍’, ‘국민기만 워크숍’에 다름 없다”며 “대체 국민 고통을 외면한 그들만의 잔치를 언제까지 봐야하나”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에게 묻는다. 지역구에 내려가 끝모를 집값상승과 누더기 규제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구민들 앞에서도 그렇게 이야기 할 수 있으신가”라고 했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