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28)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8위로 밀렸다.
김세영은 2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의 커누스티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4개로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이 없는 김세영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공동 선두로 출발하며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세영은 그러나 공동 선두인 안나 노르드크비스크(스웨덴), 나나 마센(덴마크)과 3타차에 불과해 충분히 역전을 노려볼 만 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2승을 기록중인 김세영은 올 시즌 우승이 없다. 지난해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은 지난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2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한편 이날 3라운드 결과 신지은(29)은 공동27위, 이정은(25)·지은희(35)는 공동 33위를 기록했고,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인비(33)는 공동 61위로 밀렸다.
한국 선수들은 앞서 4차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이 없다. 이번에도 한국인 우승자가 나오지 않으면 2010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무승 시즌을 기록하게 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