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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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의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 전국 일반대 136개교와 전문대 97개교가 내년부터 3년간 정부로부터 일반재정지원을 받는 대학으로 선정됐다. 진단 참여 대학 가운데 52곳은 탈락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17일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를 발표하고 각 대학에 이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2021년 일반재정지원 대학 규모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대학 운영의 어려움을 고려해 일반대 136개교와 전문대 97개교를 지원 대상 대학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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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 기본역량 진단 대상 대학은 총 319곳이었다. 이 가운데 참여를 신청한 일반대 161개교와 전문대 124개교 등 285개교를 대상으로 진단이 이뤄졌다.
교육부는 앞서 진단 대상 대학을 상대로 별도 평가를 실시해 일반대 9개교와 전문대 9개교 등 18개교를 2022학년도 재정지워제한 대학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들 대학은 이번 진단에서 참여가 제한됐다.
진단 결과 참여 대학 가운데 일반대 25곳과 전문대 27곳 등 52개교는 일반재정지원 대학에 선정되지 못했다.
교육부는 대학별 이의신청과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8월 말 최종 지원 대학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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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재정지원 대학 선정은 권역별 균형 발전을 위해 선정 대학의 90%를 권역별로 우선 선정했다. 나머지 10%에 대해서는 권역에 관계 없이 전국 단위에서 점수가 높은 순으로 지원 대학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일반재정지원 대학은 내년부터 2024년까지 전문대·대학혁신지원사업 지원을 받는 대신 정원 감축 계획 등을 포함한 자율 혁신 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야 한다. 자율 혁신 계획은 내년 3월까지 여건과 역량, 발전 전략 등을 고려해 수립하도록 돼 있다.
교육부는 대학들이 정원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우수 대학에 대해서는 재정상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들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자율성에 기반한 혁신을 통해 미래교육을 준비해 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