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의 기후변화 대응사업 중 하나인 산림복원사업(FMNR·Farmer Managed Natural Regeneration)은 지역 농부들이 스스로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산림을 복원하는 데 초점을 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새로 나무를 심지 않아도 한 때 나무였던 풀이나 덤불이 가진 땅 속 생명력을 이용해 숲을 조성할 수 있는 방법을 지역주민들에게 교육,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나무 심기에 비해 훨씬 적은 비용으로 신속하게 산림을 복원할 수 있고 변화를 경험한 주민에 의해 쉽고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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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랜선토크에서 토니 리나우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월드비전의 산림복원사업(FMNR)을 소개하며 “산림복원사업(FMNR)은 숲을 복원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1ha의 땅이 살아나면 한 가족이 최소 2배 이상의 곡물을 생산하고 4년 후면 10배, 20배의 땅을 되살릴 수 있다”며 그 효과에 대해 말했다.
월드비전은 17개국 39개 사업장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산림복원사업(FMNR)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산림 조성을 위한 기술 및 역량강화 교육, 기후변화 대응 농업기술교육, 저소득층 대상 생계 지원이 있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매년 2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난을 겪고 있다”며 “가장 빈곤한 취약지역에서 적은 비용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인 산림복원사업(FMNR)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