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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서 산불을 진압하던 러시아 소방항공기가 추락하면서 탑승자 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AFP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제 항공기 베리예프(Be)-200이 추락하면서 탑승하고 있던 러시아 군인 5명과 터키 시민 3명이 숨졌다.
터키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러시아로부터 빌린 항공기가 터키 카라만마라슈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아다나 지역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사고 현장에 정찰기와 헬리콥터를 급파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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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도 “터키와 러시아 국민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영웅적인 희생은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조의를 표했다.
최근 터키에서는 대형 산불 외에도 홍수 등의 자연재해가 잇따르면서 인명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지난 11일 흑해 연안 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홍수가 발생하면서 이날까지 55명이 사망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고 밝혔다. 9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영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시노프주 소재 바바케이 마을에서만 홍수로 가옥 40채와 다리 2개가 완전히 붕괴됐다. 이외에도 카스타모노주의 보즈크루트에서는 8층짜리 건물 한 채가 무너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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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