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오만 인근 해상에서 드론으로 추정되는 물체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 유조선 머서 스트리트호의 공격 배후라는 주장에 대해 반박하며 걸프만 수로의 보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은 전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모든 증거가 분명히 이란을 가리키고 있다”며 “이것은 고의적이고 표적화된 공격이었으며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다. 우리는 불법적인 공격을 비난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란군 아볼파즐 셰카르치 대변인은 “만약 적과 대결한다면….공개적으로 선언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적들의 스토리텔링은 심리전”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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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미국은 바다로부터 이란산 드론의 일부를 발견했다고 말했지만 이 증거가 어느 실험실에서 이란에 속한 것으로 확인됐느냐”고 반박했다. 이어 “위조한 증거를 준비하는 것을 어려운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스라엘과 영국, 미국은 유조선 공격 배후에 이란이 있다는 것이 확실하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 회의에서 이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