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시즌5’ 초청 강연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공동취재사진
광고 로드중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6일 예정됐던 충남 방문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윤석열 캠프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윤 전 총장이 지난 2일 국회 본청 방문 때 악수한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가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오늘 오전 중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택에서 대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캠프 측은 “방역대책본부의 역학조사 결과 및 지침에 따른 절차를 준수할 것”이라며 “오늘 충남 논산 윤증 고택 등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부득이하게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고 전했다.
광고 로드중
지도부와의 회동 후에는 국회 의원회관으로 이동해 103개 국민의힘 의원실을 모두 돌며 인사했고, 당 사무처노조·보좌진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윤 전 총장 측이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국회를 관할하는 서울 영등포구청은 지난 5일 “공적 모임에 해당해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5일부터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윤 전 총장은 이날 부친의 고향인 충남 논산을 찾아 파평 윤 씨 윤증 고택과 아산 현충사 등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사무처 당직자의 확진 판정으로 이날 국회에서 예정됐던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와 경선준비위원회,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정책공모전 결선심사 등 당의 모든 공식 일정도 취소된 상태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