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5종 국가대표 김세희가 5일 오후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쿠바 로라와 경기를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 2021.8.5/뉴스1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청신호를 켰다.
김세희(25·BNK저축은행)는 5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근대5종 여자 펜싱 랭킹라운드 35경기에서 24승 11패(244점)로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아니카 슐로이(독일·274점), 김선우(24)는 214점으로 14위다.
대표팀 동료 김선우와의 첫 경기에서 승리한 김세희는 초반 8연승으로 기세를 올렸다. 국제대회에서 잘해도 19~20승을 하는 김세희가 랭킹라운드에서 24승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세희는 경기 뒤 “이번 올림픽에서 내가 사고 칠 차례라는 마음으로 들어갔다. 승수보다는 순간 상대만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남자 펜싱 랭킹라운드에서는 정진화가 23승 12패(238점)로 5위, 전웅태가 21승 14패(226점)로 9위를 했다.
도쿄=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