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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기대주 서채현(18·노스페이스)이 도쿄 올림픽 결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서채현은 4일 일본 도쿄 아오미 어반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예선에서 2위를 기록,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스포츠클라이밍은 스피드·볼더링·리드 3가지 종목을 치러 순위를 매긴 뒤 각각의 순위를 모두 곱해 총점을 낸다. 이 총점이 낮은 순서로 8위 안에 들어야 결선에 진출한다. ‘곱하기’ 해야하기에, 한 종목이라도 확실한 1위를 하는 게 크게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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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채현은 스피드에서 A레인 10.01초, B레인 11.74초를 기록해 중간 순위 17위에 자리했다. A레인을 6.97초 만에 오른 알렉산드라 미로슬라프(폴란드)가 1위에 올랐다.
이어진 볼더링에선 4회 시도 중 탑 등반 5회와 존 시도 5회를 기록하며 5위를 기록했다. 중간 순위는 10위까지 끌어올렸다.
가장 자신있는 마지막 종목 리드에선 펄펄 날았다. 도달 홀드 수 40+를 기록, 33+를 기록한 제시카 플리츠(오스트리아)를 제치고 압도적 1위에 올랐다.
서채현은 스피드 17위, 볼더링 5위, 리드 1위를 기록, 이를 모두 곱한 총합에서 85점을 획득하며 전체 2위의 우수한 성적으로 결선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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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