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휴이스 신부. 트위터 ‘CClimateAction’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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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신부가 심각한 기후 변화에도 언론이 침묵하고 있다며 스스로 입을 꿰매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3일 유로뉴스에 따르면 영국의 팀 휴이스 신부(71)는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언론사 뉴스유케이 건물 앞에서 1인 침묵시위를 벌였다.
머독은 뉴스유케이를 비롯해 폭스뉴스, 뉴스코퍼레이션 등을 소유한 세계적인 언론재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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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머독이 세상에 가한 끔찍하고 폭력적인 참상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내 입술을 꿰맨다”고 밝혔다.
팀 휴이스 신부. 트위터 ‘CClimateAction’ 갈무리
전직 치과의사라고 밝힌 신부는 흐르는 피에도 개의치 않고 거울을 보며 준비를 마친 뒤 건물 출입구 앞에 앉았다.
신부는 그 상태로 두 시간가량 “머독-지구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사람?”, “머독이 (내 입을 꿰매게) 만들었다. 기후 과학을 음소거 했다”라는 글귀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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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