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1.8.3/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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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중 델타 변이 검출률은 61.5%로 나타났고, 또한 델타 변이의 일종으로 델타 플러스로 불리는 변이 2건도 국내 첫 확인됐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2109건의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돼,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 확진자는 총 8125건이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변이 바이러스 감시를 위해 최근 1주일간 확진자 중 27.4%(국내 지역발생 26.2%, 해외유입 57.2%) 확진자에 대해 변이 바이러스 분석을 실시했다. 특히 수도권 분석률은 33.3%였다. 확진자 10명 중 약 3명에 대해 변이 바이러스 검출 여부를 검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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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변이 확진자 2109명 중 1869명은 국내 지역감염 사례였고 240명은 해외유입 확진자였다.
최근 1주간 국내 지역감염 사례 중 주요 변이 바이러스 전체 검출률(변이 확진자/분석 실시 확진자)은 67.6%로, 이중 델타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61.5%로 나타났다.
국내 델타 변이 검출률은 전주(7월 3주차) 48%에서 61.5%로 증가했으며, 수도권은 48.2%에서 62.9%로 증가했다. 해외유입은 86.6%에서 91.6%로 늘었다.
또한 지난 국내에서는 델타 변이의 일종인 델타 플러스 변이 2건도 추가로 확인됐다. 1건은 해외유입(미국발) 사례고, 1건은 해외여행력이 없는 사례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현재 가족 1명을 제외하고 관련 확진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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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폐세포와 더 쉽게 결합해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알파 변이보다 전염력이 약 60% 더 강하고 기존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비하면 전염력이 3배 정도 더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방대본은 델타 플러스 발견이 아주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세계보건기구(WHO)·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영국 보건부 등은 델타 플러스를 델타형에 포함해 감시 중으로, 우리 방역당국도 델타형에 포함해 감시하고 있다.
이 단장은 “델타 플러스는 비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2.7에서 5.4배 중화능 저해 효과가 있다. 이 수치는 델타 변이와 큰 차이가 없는 수치”라며 “자세한 특성은 분석을 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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