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을 앓는 엄마에게 세포 이식을 하기 위해 체중 증량에 나선 왕완팅. (시나망 갈무리) © 뉴스1
병을 앓고 있는 엄마를 치료하기 위해 자신의 몸무게를 늘려 조혈모세포 공여를 한 중국 소녀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시나망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헤이룽장성 다칭(大慶)시 린뎬(林甸)현에 사는 왕완팅의 엄마는 지난 1월 난치성 혈액질환인 ‘재생불량성 빈혈’ 진단을 받았다.
담당 의사는 “유전자 검사 결과 가족 중 유일하게 왕의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면 치료가 가능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게다가 나이가 어린 왕이었기에 수술 후 실명 위험까지 뒷따랐다.
왕완팅의 가족. (시나망 갈무리) © 뉴스1
매 끼니 중국식 만두 ‘만터우’를 4개 이상 먹었고 한 달만에 몸무게 65㎏ 돌파에 성공했다.
그 결과 마침내 왕은 지난 15일 병원에서 조혈모세포 기증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왕 모녀는 이달 내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