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국가들이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670만회분을 추가 주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EU가 얀센 백신을 신뢰한다는 신호라고 볼 수 있으나, 추가 주문이 가능한 2억회분보다는 훨씬 적은 만큼 EU의 신중한 접근법을 보여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U는 당초 얀센 백신을 2억회분 주문했고, 이 계약에 따르면 2억회분을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이 있었다.
광고 로드중
한편 로이터는 EU 관리들을 인용, EU가 이번에 추가로 주문한 얀센 백신들이 역외로 보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U는 역내 접종에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빈국에 최소 1억회분의 백신을 기부할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얀센은 올 2분기 백신 5500만회분을 EU에 전달한다는 목표가 있었으나, EU 자료에 따르면 얀센이 생산 문제를 겪으며 실제 배송분은 1500만회분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