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라이밍 여자 금메달 근접 남자 日 강세 속 천종원 다크호스 가라테 박희준 “공정 심사 기대”
서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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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채현이가 국가대표로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대요!”
스포츠클라이밍 유망주 서채현(18·여)의 한 지인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서채현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이렇게 자랑했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첫 올림픽 국가대표다. 도쿄 올림픽에서 스포츠클라이밍을 비롯해 스케이트보딩, 서핑, 가라테 등 4개 종목이 신규 종목으로 선정됐다. 이 중 한국은 스포츠클라이밍과 가라테에 대표팀을 내보낸다.
스포츠클라이밍은 정해진 높이의 인공암벽을 누가 더 빠른 시간 안에 높이 등반하는지를 따져 순위를 매긴다. 볼더링, 리드, 스피드 등 3가지 종목으로 나뉜다. 볼더링은 로프 없이 4.5m 벽에서 다양한 루트를 얼마나 적은 시도로 오르는지 겨룬다. 리드는 6분 안에 12m 경사면을 얼마나 높이 올라가는지 시험한다. 스피드는 두 선수가 15m 벽을 누가 빨리 올라가는지 다툰다. 올림픽에서는 이 세 종목 점수를 합산해 경쟁하는 ‘콤바인’ 종목으로 메달을 가른다. 각 종목의 순위를 곱해 가장 낮은 점수 순으로 메달 색을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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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종원
박희준
스케이트보딩과 서핑에서는 한국 선수를 볼 수 없다. 스케이트보딩은 미국 젊은이들의 길거리 놀이이자 문화에서 출발한 익스트림 스포츠다. 길거리에 있는 구조물 사이에서 기술을 펼치는 스트리트와 움푹한 그릇 모양의 경기장에서 펼치는 파크 등 2개 세부 종목이 있다. 종목마다 남녀 20명씩 총 80명이 출전해 금메달 4개를 노린다. 스케이팅보딩의 최고 인플루언서인 미국의 나이자 휴스턴(27)과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인 일본의 호리고메 유토(22) 등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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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