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살된 반달가슴곰.(독자 제공) ⓒ News1
6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용인시 이동읍 천리의 한 곰사육농장에서 반달가슴곰2 마리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시는 관련 부서 직원, 소방대원 4명,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대원 10명 등을 동원한 포획단을 꾸려 수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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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사육농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아파트단지, 공장, 연립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포획단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농주의 동의를 받아 곰을 사살했다.
나머지 1마리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곰이 탈출했으니 유의하기 바란다”는 긴급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당초 농장주는 2마리가 탈출했다고 신고했지만 현장에서 1마리 흔적만 발견돼 당국은 사육 중이던 곰의 정확한 수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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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농장에서는 2012년에도 반달가슴곰 2마리가 탈출해 두 마리 모두 사살된 바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