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2021.6.17/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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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최근 각국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코로나19 델타플러스 변이에 대해 국내에는 없지만 계속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24일 오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델타플러스 변이에 대해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대해 “어제부터 델타플러스 변이라는 게 많이 언론에서 제기가 되고 있고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이에 대한 사항 등을 발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델타플러스 변이는 델타형 변이에 새로운 변이인 ‘K417N’이 추가된 것”이라면서 “베타형, 즉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의 주요 변이로도 나타난 부위이며 감염력을 좀 더 높이고, 또 항체를 회피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서 좀 더 예의주시가 필요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 청장은 “전세계적으로는 아직 11개국 정도에서 보고가 된 것으로 확인되고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바이러스의 전염력, 또 위중증률이나 또 항체치료제 및 백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이나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정부도 모니터링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델타플러스 변이는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알파 변이보다 약 60% 전염력이 더 높고 기존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비하면 전염력이 3배 정도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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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국내에서 델타 변이로 확인된 사람들이 현재까지 190명이라고 알려진 데 대해 “실험실 확정이 190건이고, 역학적 관련사례는 66건이 더 있다”면서 “누적 256명이 현재 역학적 연관 사례까지 포함된 환자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역학적 관계 사례는 모두 국내 사례들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