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터기 미작동 운행 가장 많아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을 드나드는 택시들의 불법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인천경찰청 관광경찰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최근까지 인천공항을 출입하는 택시들의 출차 및 운행기록을 전수 조사해 불법 운송 사례를 집중 단속했다. 그 결과 택시에 설치된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고 운행한 사례가 29건으로 가장 많았다. 할증요금을 부과할 수 없는 서울과 인천, 경기 고양 광명 김포 부천 등 공동사업구역을 운행하면서 할증요금을 부과한 사례가 6건이나 됐다. 또 부당한 호출 요금 징수도 2건이 있었다.
특히 일부 택시는 1∼3월 60차례가량이나 미터기를 작동시키지 않고 요금을 요구하는가 하면 호출 요금을 233회나 부과한 사례도 있었다. 일부 택시들은 미터기를 미리 작동시켜 요금을 과다하게 청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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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