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김도형 에세이집/망원경을 가지고 싶어한 아이 표지
수록된 사진은 저자가 작품 활동을 하기 시작한 고등학생 시절부터 찍은 풍경들이고, 글은 어려서 부터 사진에 관심을 가진 저자가 평범하지 않은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사진 저널리스트의 꿈을 이루는 과정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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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전공하던 저자가 대학교 1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돈이 많이 드는 사진 공부를 그만 두겠다는 말을 어머니께 했는데 어머니는 어떻게 해서라도 공부는 마치게 하겠다며 돼지를 사육하고 다섯마지기 논 소작으로 저자의 뒷바라지를 한 대목도 눈물겹다.
나름대로 사진 전문가로 통하던 고등학생때 수학여행을 가서 친구들의 기념사진을 찍어 주면서 실수로 노출과다 시켜 촬영하여 얼굴에 밀가루를 뒤집어 쓴 것 처럼 만들고 항의하는 친구들에게 오히려 하이키 톤의 그것이 더 세련된 사진 이라고 항변하는 에피소드는 웃음을 자아낸다.
인스타그램에 ‘김도형의 사진과 이야기’ 라는 제목의 포토에세이를 연재하고 있는 저자는 앞으로도 계속 책을 낼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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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경모 기자 mo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