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엄격한 식단관리 유명 “아들이 탄산음료 마시면 화나” 기자회견장 놔둔 콜라병 치워
“물을 마시세요.”
호날두는 의자에 앉자마자 자기 앞에 놓인 코카콜라 2병과 생수병을 유심히 지켜봤다. 곧이어 코카콜라를 한쪽 구석으로 치운 뒤 생수병을 손에 들고 포르투갈어로 물을 뜻하는 “아구아(Agua)”라고 말했다. 콜라 대신 물을 마시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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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때 코카콜라 모델로 활약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1년에 약 1100억 원의 스폰서 비용을 코카콜라로부터 제공받았다. 코카콜라는 유로 2020 공식 스폰서 업체이기도 하다. 호날두의 행동에 유럽축구연맹(UEFA)은 난처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