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46용사 묘역 참배를 마친 뒤 고(故) 김경수 상사의 부인 윤미연씨를 위로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대전=뉴스1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39.1%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0.5%포인트 하락한 29.2%로 집계됐다.
양당의 격차는 9.9%포인트로 13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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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민주당은 부동산 투기 의심 사례가 적발된 12명 의원들에 대한 탈당 권유 조치를 둘러싼 내홍이 지지율에 악재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은 대구·경북과 서울에서 각 3.3%포인트, 2.1%포인트 하락하며 12.8%, 27.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11.1%포인트 하락하며 36.7%, 70대 이상에서 2.2%포인트 하락하며 16.9%를 기록했다. 반면 50대에서는 6.1%포인트 상승한 34.3%를 기록해 대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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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는 지역별로 대구·경북(부정 76.0%, 1.9%p↑)와 서울(59.9%, 1.6%p↑) 등에서 소폭 올랐다. 연령별로는 40대(48.5%, 9.1%p↑), 70대 이상(70.3%, 6.5%p↑)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응답률은 5.3%.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