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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러시아 시장서 돌풍… 현지 ‘올해의 차’ 6개 부문 석권

입력 | 2021-06-11 11:40:00

K5·쏘렌토·카니발·모닝·셀토스 각 부문 최고 평가
기아 모닝, 6년 연속 최고 자동차 유지
가장 선호하는 대중 브랜드 ‘기아’ 선정
러시아 진출 이해 역대 최다 부문 수상




기아가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돌풍을 이어갔다. ‘2021 러시아 올해의 차(Car of the Year)’에서 6개 부문을 휩쓸었다.

기아는 K5와 쏘렌토, 카니발 등 브랜드 주요 모델 5종과 기아 브랜드가 러시아 올해의 차 시상에서 6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도심형 소형차부문 최우수 자동차에 모닝(수출명 피칸토)이 선정됐고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부문에는 셀토스가 이름을 올렸다. K5는 비즈니스세단부문, 쏘렌토는 중형 SUV부문, 카니발은 미니밴부문에서 각 부문별 최고 자동차에 선정됐다.

특히 ‘2021 러시아에서 가장 선호하는 대중 브랜드’에 기아가 최고 자리에 올랐다. 6개 부문을 석권하면서 러시아 진출 이후 최다 부문 수상 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러시아 올해의 차’는 러시아 시장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동차 평가 시상이다. 이번 평가에는 지난 2월 1일부터 6월 1일까지 약 4개월 동안 150만 명 넘는 자동차 전문가와 일반 소비자 등이 직접 참여했다. 총 23개 부문에서 최고 모델(브랜드)을 뽑았다.

기아 모닝은 6년 연속 최고의 도심형 소형차로 선정됐다. 작년 현지에 처음 선보인 셀토스 역시 2년 연속 최고 평가를 유지했다. 작년 말 러시아 시장에 출시된 K5은 디자인과 성능, 다양한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4세대 쏘렌토와 카니발은 강인한 디자인과 성능으로 러시아 운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

기아는 러시아시장에서 3년 연속 연간 20만대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2014년부터 러시아 시장 수입 브랜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현지 시장 누적(1~5월) 판매대수는 8만9543대다. 현지 자동차 브랜드 ‘라다(LADA)’에 이어 전체 브랜드 중 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수입 브랜드 중에서는 1등이다.

알렉산더 미갈((Alexander Migal) 기아 러시아권역본부 운영총괄은 “러시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올해의 차 행사에서 기아가 가장 선호하는 대중 브랜드 상을 수상한 것은 기아 브랜드에 대한 러시아 소비자들의 신뢰와 선호도를 입증한다”며 “하반기 러시아에서 새로운 기아 로고를 공개하고 브랜드 대변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