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갈무리
미국의 한 골프장에서 손님을 맹렬히 공격하는 백조가 나타나 화제다.
TMZ 스포츠에 따르면 존 월터스라는 한 남성은 최근 친구들과 함께 조지아주 남부에 있는 한 골프장을 찾았다.
9번 홀에서 퍼팅을 하던 월터스의 뒤로 별안간 백조 한 마리가 나타났다. 그는 이 사실을 알지 못한 채 퍼팅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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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스는 손에 쥔 골프 클럽으로 백조를 쫓아내려 했지만 백조는 날개를 퍼덕이며 긴 목을 뻗어 그의 다리를 집요하게 쪼았다.
위기감을 느낀 월터스는 온 힘을 다해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도망쳤다. 친구들은 행여 백조의 공격을 받을까 월터스를 피하면서도 박장대소했다.
월터스의 딸에 의하면 이 백조는 9번 홀 연못에서 살고 있으며 골프장을 찾는 고객들 사이에선 이미 영역 의식이 강한 백조로 악명이 높다.
월터스가 백조에게 공격당하는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월터스의 퍼팅 자세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게 아닐까”, “친구들이 월터스를 경쟁에서 떨어뜨리려고 백조를 초대한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