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영국 웨일스의 한 마을에서 산책 중이던 필리 테일러(27)가 차에 치어 중상을 입었다. (더선 갈무리)© 뉴스1
3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은 지난달 30일 웨일스의 한 마을에서 산책 중이던 핀리 테일러(27)가 시속 60㎞ 이상으로 달리는 차에 부딪혀 끔찍한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온리팬스’(OnlyFans)에서 모델로 활동 중인 핀리는 남편과 함께 반려견을 산책시키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한 차량이 핀리에게 돌진했다. 이 차량은 시속 64㎞로 달렸고, 핀리는 공중으로 내던져진 뒤 바닥으로 떨어졌다.
교통사고로 인해 핀리는 다리를 15바늘 꿰맸으며 타박상을 입어 모델 활동에 지장을 입게 됐다. (더선 갈무리) © 뉴스1
핀리의 남편 에디는 차량 충돌로 인한 타박상을 입었으며, 반려견은 다치지 않았다.
사고를 낸 운전자 에밀리 다운(27)은 경찰에 체포되기 전 도망치려고 시도했으며, 아무 부상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핀리는 “나는 이 사고 이후 모델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됐다”면서 “성인용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데 (사고로 인한 상처 때문에) 아무도 날 보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또 핀리는 “경찰은 이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는 것을 꺼리는 것 같다”며 “경찰은 나에게 사고 현장 CCTV가 없다고 했지만, 한 술집에서 나에게 CCTV를 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에밀리는 아마도 1년간의 면허 정지와 벌금형을 선고받을 것이라고 들었다”며 “경찰에 음주운전에 대해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에 대해 화가 난다. 더 강한 판결이 내려질 수 있길 바란다. 벌금만 내고 도망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밀리는 음주운전 후 도주한 혐의 및 면허증을 소유하지 않은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에밀리는 오는 7월 라넬리 치안판사의 법정에 출두하기 위해 보석으로 풀려났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