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차 키 빼내 새벽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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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타주에서 부모님의 차 키를 몰래 가져다가 운전하던 9세 소녀가 트럭을 들이받았다.
2일(현지시간) 유타 웨스트밸리시티 경찰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사건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경찰은 “오늘(2일) 아침 사고 대응차 현장에 출동했을 때 운전자가 9세 소녀라는 걸 발견하고 놀랐다‘며 ”이 소녀와 4세 여동생은 부모님이 자고 있는 동안 가족 차에 키를 꽂고 자기들만의 여름 모험을 떠났다“고 트윗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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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소녀들은 고속도로를 경유해 집에서 10마일(약 16㎞) 이동한 뒤, 중앙분리대를 뛰어넘어 세미 트럭에 정면 충돌했다“고 설명했다.
사고는 고속도로가 아닌 일반 도로에서 발생했다. 자동차는 심하게 손상됐고 트럭도 견인 처리됐다. 경찰은 ”고맙게도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며 자매가 안전벨트를 맨 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무엇이 이 즉흥 여행을 유발했을까? 이 소녀들은 경찰에게 ’바다에서 수영하고 싶어서‘ 캘리포니아주로 가는 길이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구글 지도에 따르면 유타에서 캘리포니아는 자동차로 거의 12시간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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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