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영국 억만장자 애쉬크로프트의 며느리인 재스민 하틴이 경찰관 헨리 젬모트와 만나 술을 마시고 권총으로 장난치던 중 실수로 그에게 총을 발사했다. (더 선, 뉴욕포스트 갈무리) © 뉴스1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 가디언 등 현지 언론은 정치인 출신 억만장자 애쉬크로프트의 며느리인 재스민 하틴(38)이 지난달 27일 발생한 살인 사건에 연루됐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애쉬크로프트는 영국의 억만장자로 보수당 부의장을 지냈고, 여론조사 전문가이기도 하다. 하틴은 애쉬크로프트의 첫째 아들 앤드류 애쉬크로프트(43)의 아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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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스민 하틴과 그의 남편 앤드류 애쉬크로프트. (영국 더선 갈무리) © 뉴스1
이때 벨르즈 섬 부두에서 한 발의 총성이 울렸다. 경찰은 술에 취한 두 사람이 젬모트의 권총을 갖고 장난치던 중 하틴이 실수로 총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하틴과 젬모트는 피투성이가 된 채 지역 경비원에게 발견되었다. 당시 경비원은 하틴이 “심각하게 고통스러워 보였고, 몸을 떨고 있었다”고 전했다.
젬모트는 오른쪽 귀 뒷부분에 총 한 발을 맞고 목숨을 잃었고, 시신은 이튿날 아침 섬 인근 바다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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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틴은 처음 경찰 조사가 시작됐을 당시 “변호사가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수사에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7일 영국 억만장자 애쉬크로프트의 며느리인 재스민 하틴이 경찰관 헨리 젬모트와 만나 술을 마시고 권총으로 장난치던 중 실수로 그에게 총을 발사했다. (영국 더선 갈무리) © 뉴스1
젬모트의 누나 마리 젬모트는 “그(젬모트)는 나의 유일한 형제였다. 조카들을 볼 때면 억장이 무너지고 눈물이 난다”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달라”며 하틴을 향해 호소했다.
그러면서 “젬모트가 마치 암살을 당한 듯 귀에 총상을 입었다”면서 “24년 경력의 베테랑 경찰관이 자신의 총에 자기가 맞을 정도로 방심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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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