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과정에서 제작한 수백대 폐기 않고 활용 내외부 인사에게 증정하는 방안 고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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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휴대폰 사업 철수 결정 전 제작했던 ‘롤러블’ 스마트폰이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LG 롤러블’ 개발 과정에서 제작했던 시제품 수백대를 폐기하지 않고 활용하는 쪽으로 가덕을 잡았다.
아직 구체적인 활용 방안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자사 스마트폰 사업에 기여했던 내·외부 인사에게 증정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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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사업 철수 결정으로 출시가 무산된 ‘LG 레인보우’의 경우 임직원에게 판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LG 벨벳’ 후속 제품인 LG 레인보우는 올 3~4월 출시를 목표로 최근 전파인증까지 마쳤으나 끝내 출시되지 못했다. LG전자는 LG레인보우를 3000대 한정으로 약 20만원에 임직원에게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LG 롤러블의 경우 시제품의 수량이 적어 판매하지는 않고 의미있게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통상 스마트폰 개발 과정에서는 백여대 이상의 시제품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전자는 7월31일 자로 스마트폰 생산과 판매를 중단하고 모바일 사업에서 철수한다. 다만, 기존 출시된 제품에 대해서는 업그레이드 3년, 애프터서비스는 4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