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은희경 씨(61·사진)가 제29회 오영수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계간 문예지 문학동네 2020년 가을호에 발표한 단편소설 ‘장미의 이름은 장미’다.
오영수문학상운영위원회(공동위원장 김호운 김병길)는 20일 최종심사위원회 예심에서 선정된 4편의 작품 중 만장일치로 은 씨를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금은 3000만 원이다. 심사위원들은 “‘타인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라는 인간관계를 둘러싼 근원적 문제를 작가 특유의 개성적이며 상큼한 어법으로 형상화했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6시 울산 남구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