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단양역 2.8km에 조성한 강변도로인 ‘달맞이길’이 21일 개통된다. 2017년부터 53억 원이 투입된 이 길은 탐방로와 자전거 도로를 갖춰 이용자들이 단양강(남한강)의 시원함을 만끽하면서 달릴 수 있다.
또 수중보 건설 이후 물이 가득해진 단양호의 수려한 경관을 밤낮으로 불 수 있다. 가을 단풍철에는 인근 가곡면 보발재와 함께 이 지역의 대표 드라이브 코스로 사랑받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다음 달까지 달맞이길 일원 3.9km에 경관 가로등 설치 사업을 끝낼 예정이다.
달맞이길은 하현천대교와 함께 교통 근접성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옛 단양(단성면)과 신단양(단양읍)을 연결하는 하현천대교는 지난해 4월에 개통했다. 길이 239m, 폭 12m 규모이다. 달맞이길과 하현천대교 건설로 단양읍 도심과 단성면, 적성면 소재지를 오가는 주민은 물론이고 이 일대를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가 좋아졌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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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