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동아DB
글로벌 선박 발주가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영국의 조선해운 전문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가 발표한 ‘조선업 시황 전망’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31년까지 글로벌 연평균 발주량은 지난해 보다 2배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조선업계의 중장기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클락슨 리서치는 올해와 내년도 선박 발주량은 세계 경제 회복과 글로벌 물동량 증가, 환경규제에 따른 노후 선박 교체 등으로 연 평균 1200척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3월 기준 글로벌 수주 잔고의 약 1/3이 친환경 이중연료 추진 선박임을 볼 때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선박 발주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