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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20일 ‘2021년 대학 충원율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전문대를 포함해 전체 대학 331개교의 충원율은 지난 3월 기준 91.4%(43만2603명)로 집계됐다. 올해 모집인원은 총 47만3189명이었다.
미충원 인원은 4만586명(8.6%)에 달했다. 비수도권에서만 3만458명이 발생해 전체 미충원 인원의 75.0%를 차지했다. 미충원율은 비수도권 10.8%, 수도권이 5.3%로 지방대가 더 높았다.
일반대 198개교만 놓고 보면 전체 모집인원 31만8013명 중 미충원 인원은 1만6396명(5.1%)이었다. 비수도권 대학이 1만5367명(7.8%)으로 전체 일반대 미충원 인원의 93.7%를 차지했다.
수도권 대학은 전체 모집인원 12만2065명 가운데 미충원 인원이 1029명으로 미충원율이 0.8%에 그쳤다.
일반대는 대학 규모가 클수록 충원율이 양호한 경향을 보였다. 입학정원 3000명 이상 대규모 대학(29개교)은 충원율이 97.7%로 가장 높았다.
이어 Δ중규모(1000~3000명·94개교) 94.4% Δ소규모(250~1000명·47개교) 88.4% Δ극소규모(250명 미만·28개교) 73.4% 순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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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전문대의 미충원 인원은 1만5091명으로 전체 전문대 미충원 인원의 62.4%를 차지했다. 수도권 미충원 인원은 9099명이다. 미충원율은 비수도권이 17.3%, 수도권이 13.4%였다.
권역별로 일반대는 수도권(99.2%)과 충청권(94.8%)에서 충원율이 높게 나타났다. 전문대는 대구·경북(87.9%)과 전라·제주권(87.4%)에서 충원율이 높았다.
교육부는 오는 2024년 대학 입학인원이 37만3000여명으로까지 떨어질 것으로 추계했다. 2021학년도 입학정원 47만4000여명을 계속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미충원 인원이 10만명가량 발생할 수 있는 셈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