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아이다호주의 릭비중학교에서 1학년 소녀가 총격을 가해 학생 2명, 관리인 1명이 부상을 당했다.(트위터 갈무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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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이다호주의 한 중학교에서 지난 6일(현지시간) 총격을 가한 1학년(한국 기준 초등 6학년생) 여학생을 끌어안으며 제지한 선생님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ABC뉴스는 19일 해당 사건이 발생한 아이다호주의 릭비 중학교의 수학 선생님으로 재직중인 크리스타 그니팅과 인터뷰를 했다.
보도에 따르면 릭비 중학교에 다니는 한 소녀는 지난 6일 오전 9시 15분께 가방에서 꺼낸 권총으로 다른 학생 2명과 학교 건물 관리인을 총으로 쏴 다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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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시 교실에서 기말시험을 준비중이던 그니팅은 총성이 들린 뒤 학생들에게 뒤도 돌아보지 말고 옆에 고등학교로 달려가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부상한 학생을 도우면서 총을 든 어린 소녀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말한 뒤 다가갔다. 그니팅은 “총을 든 아이를 봤을 때 나는 그가 단지 어린 소녀였고 총을 얼른 그와 떨어뜨려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어 “그가 총을 내려놓게 한 뒤 단지 안아주었다”며 “그 때 나는 이 어린 소녀에게 아픔이 있을 것이라고 직감했다”고 덧붙였다.
그니팅은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소녀를 따뜻하게 안아줬고 이후 경찰에 그를 넘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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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