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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 292명, 파리 참전 기념비에 이름 새겨져

입력 | 2021-05-19 17:02:00


6·25 전쟁에 참전했다가 숨진 292명의 이름을 새긴 비석이 프랑스 파리에 있는 참전 기념비에 추가됐다.

프랑스 국방부는 18일(현지 시간) 오전 파리 4구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기념비 하단에 전쟁 중 사망했거나 실종된 프랑스인 268명과 한국인 24명의 이름을 적은 비석을 설치하는 제막식을 열었다. 파리 도심 센강변에 세워진 참전 기념비에는 그간 한반도 지도 모양 옆에 ‘프랑스가 1950¤1953년 유엔군 소속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다’는 글귀만 적혀있었다.

이날 제막식에는 한국전쟁 당시 프랑스군을 지휘했던 랄프 몽클라르 장군의 아들 롤랑 몽클라르 씨를 비롯해 참전용사와 유족들, 준비에브 다리외세크 보훈장관, 크리스티앙 캉봉 상원 외교·국방 상임위원장, 유대종 주프랑스 한국대사 등 30명이 참석했다. 다리외세크 장관은 “프랑스군의 한국전 참전은 프랑스 영토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던 만큼 프랑스 역사상 매우 특별한 일”이라며 “이를 계기로 양국 간 굳건한 우호 관계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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