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시즌 2번째 선발 맞대결을 펼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28·보스턴 레드삭스)가 대량 실점으로 무너졌다.
로드리게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토론토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4월 21일 류현진과 시즌 첫 대결에서 웃었던 로드리게스다. 당시 6이닝을 3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토론토 타선은 보 비셋과 랜달 그리척의 솔로 홈런으로 1점씩을 만회하는데 그치며 류현진을 돕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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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세미엔이 계속된 2사 1, 2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그는 다음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세미엔은 4회말 2사 1, 2루에서 로드리게스의 몸쪽 직구를 때렸고, 타구는 2루수와 우익수가 잡기 힘든 코스로 날아갔다. 우익수 헌터 렌프로의 악송구까지 겹치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이어 비셋의 1타점 2루타까지 터지면서 토론토는 4-0으로 달아났다.
로드리게스는 5회초에도 실점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루타와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안타가 이어지면서 5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그의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이었다. 종전 기록은 2일 텍사스 레인저스전과 1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허용한 4점이었다. 평균자책점은 4.15에서 4.70으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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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