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인도 주재 한국 기업 관계자들이 임시격리시설로 향하고 있다. 2021.5.9/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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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부터 인도에서 입국한 우리 교민 1039명 중 38명이 신종 코로나바아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으며, 이중 4명이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8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인도발 입국자 관련 상황을 설명했다.
최근 인도에서 연일 코로나19 유행이 심각해지면서 우리 교민 1039명은 부정기 항공편을 이용해 6차례 귀국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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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임시생활시설에서 7일간 시설 격리를 실시하고 시설 퇴소 전 진단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된 경우에만 다시 7일간 자가격리를 실시한다. 자가격리 해제 전에도 한번 더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1039명 교민 중 검역단계에서 15명, 시설 격리단계에서 2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들에 대한 인도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 결과 Δ1차 1명 Δ2차 2명 Δ3차 1명의 변이 확진자를 확인했다. 나머지 입국자에 대해서도 변이 관련 유전자 분석을 실시하고 있어 변이 확진자 숫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상원 단장은 “최근 인도 발생 상황은 지난주 대비 다소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로 전파되지 않도록 방역관리를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주요 변이 바이러스 확진 사례는 247건(영국 199건, 남아공 18건, 브라질 1건, 인도 29건)이 추가로 확인돼 총 1113건으로 나타났다. 유전자 분석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921건을 실시해 26.8%의 검출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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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