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장진단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술은 굴착기에 AI와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AIoT 모듈’을 탑재해 장비 상황을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하고 머신러닝 기술로 장비의 이상 여부를 정밀하게 감지해 낸다. 머신러닝은 기계가 스스로 학습하는 기술로 수집하는 정보가 많을수록 더 정밀한 판단이 가능해진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를 통해 향후 정보 축적량이 늘어날 경우 AI가 장비의 고장 유형을 판별하는 것은 물론이고 수리에 필요한 부품을 추천하는 것도 가능해 엔지니어가 원격으로 상황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